말끝마다 귀찮고 짜증난다는 그녀.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다는 건 이제 헤어지고 싶다는 뜻?
서로 사랑해도 부족할 시간에 앙탈만 부리는 그녀, 이 사실은 모를 것이다.
자기 감정만 소중한 줄 아는 이기심 덕분에 남자에게도 점점 귀찮고
짜증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지금 돈 얼마나 있어?"
경제관념이 투철하다는 건 알겠는데, 돈 없으면 안 만나겠다는 건가?
만나자마자 돈 있냐고 물어보는 그녀.
꼭 빚 받으러 온 사람 같다.
행여나 자기가 돈 쓰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건 아닌지….
돈타령 할 때마다 미래의 잔소리꾼 마누라를 보는 것 같아 온갖 정이 떨어진단다.
"솔직히 내가 아깝지~"
그녀를 사랑해서 "예쁘다" "귀엽다"는 말을 해줬을 뿐인데 너무 띄어준 듯하다.
이젠 그녀가 안하무인격이 되어 버렸다.
언제라도 다른 남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하다.
그러나 이건 모를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들은 전지현이 나타나면 그녀 정도는 단번에 차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넌 할 줄 아는 게 뭐야?"
그는 특별한 재능도 없고, 이렇다 할 비전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녀가 물어보았다.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야?"
그가 정말 무능력한 사람이라도 남자의 자존심은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란다.
그의 능력에 대해 의심이 들더라도 절대 누설하지 말 것!
무심코 던진 말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그런데 뭐?"
우울한 그녀를 위해 자잘한 일상의 이야기에서부터 재미있는 농담까지 실컷 늘어놓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은 "그런데? 뭐 어쩌라구?"
그의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다 못해 어이가 없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면 그는 다시는 그녀의 기분을 띄어주고자
애교를 부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정말 지겨워" "지루해"
"매일 똑같은 데이트 코스가 지겨워!"
"내 친구 애인은~"
친구 애인과 자신의 애인을 비교하는 그녀.
"아니, 몰라"
"남자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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