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감정 하나만으로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랑한다는 감정보다 소중하고 반드시 필요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우리 감정에 딱딱하고 잘 짜여진 사각형 틀을 두고 싶어합니다.
누구도 말리지 않았고, 누구도 방문을 걸어 잠그지 않았는데,
우리는 스스로 자신에게 하지 말라 얘기하고,
우리들의 방문을 꼭 잠그고 웅크린 채 차가운 아침을 맞습니다.
세상은 오늘 아침 햇살 만큼이나 따뜻하고
우리들 지구 위의 사람들도 저 하얀 구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가끔은 먹구름도 있고 비가 내려 차가운 세상을 만들더라도
우리는 그 뒤에 하늘에 걸리는 무지개를 압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사랑이 11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도 그렇게 아프게 남아있는 것은
나 자신을 구속하는 또 다른 내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합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면 그냥 그대로만 받아들입시다.
사.랑.합.니.다. 외에 어떤 단어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그 외에 어떤 의미도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오해와 근심과 걱정과 거리감등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도희서 시인의 칼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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