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업/성우

각 방송사 성우시험 단문


98KBS전속성우시험 남자 오전 시험(A형)

 

1. (30-40대) 이러지마 제발! 난 뭐 너한테 불만이 없는 줄 아니? 처음부터 너의 그 고급취향에 짓 눌려 내가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산 줄 알아? 이 여자는 내게 너무 힘들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 두둑하지 못한 원고료를 내밀면서 끝없는 자격지심에 시달리게 한 사람이 누군데...

 

2. (20대) 금품 갈취라니요? 양평가서 밥 한번 얻어먹은 것 밖에 없다니까요.(사이) 제 얼굴 한번 보세요. 이 얼굴로 제대로 제비 노릇이나 했겠습니까? 제비도 급이 있는데 내 얼굴로는 하 급제비도 못 된다니까요. 그래서 그만 뒀다구요. 정말이예요. 재수 없이 첫 번째 만난 여자가 형사 마누라라서 이 모양이 됐지만.

 

3. (1인칭 해설) 형은 울고 있었다. 그 눈물을 보는 순간, 온 몸에서 맥이 쭉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뭐랄까. 형의 울음은 어설펐다. 마치 한번도 울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울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처럼 형은 어설프게 울고 있었다. 슬픔을 안으로 삭이면서 사력을 다해 울음을 참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사이) 그러고 보니 형이 우는 모습을 나는 본 적이 없었 다.

 

4. (해설) 선거 때까지만 해도 일의 진전은 아주 낙관적이었습니다. 서명자중 거의 대부분이 다시 국회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적중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이 면 그해 가을이면 법안은 국회를 통과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96년 부패방지법은 국회의 문턱도 넘지 못하고 맙니다.

 

 

오후 시험 (B형)

 

2.(40대) (수상한 느낌으로)평소 교통량을 볼 때, 그날 7시 30분을 전후해서 통과한 차량만 해도 수백 대가 넘어요. 하지만 사건 시간이 정확한 것도 아이고, 문젭니다. 다만 헤드라이트 유리를 조사한 결과 차종이 밝혀졌고, 흰색이 라고 하니 조사는 훨씬 수월해졌죠. 하긴 그래봤자 그게 그겁니다. 조회해 보니까 해당 차량이 500여 대나 되는데, 그걸 언제 다 조사합니까?

 

 

KBS시험에 출제된 단문

 

(해설) 몇 달 전 그날, 그녀는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조용하게 말했었다. 결 혼하는게 좋겠어요. 그 순간 그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커피잔을 놓쳐 버릴뻔 했다. 다행히 그런 불행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별다른 이탈없이 궤도를 순탄하게 달려가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그 말 한마디로 한냉전선 으로 진입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뺨 언저리에는 가을 찬바람같은 소름이 우수수 돋아 났었다.

 

(여A 30~40대) 그래요....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애 생각만 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당신을 만나구, 그애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엷어져 가기 시작했어요. 당신 을 포기하구 평생 그애 만을 생각하며 살기에는....내 스스로 만든 굴레가 너무 억울했어요. 차라리 그애와 함께 사는 옛날 그대로 돌아 갔으면 좋겠어요.

 

 (여A 20대) 아빤 요즘도 그러시겠죠. 구원이고 자비라고 말예요. 결혼도 마찬가지 였겠죠. 아빠의 머릿속에는 엄마와의 결혼은 세상의 사기꾼 같은 놈들 에게서 엄마를 구출하는 전격제트작전이라구요.(사이) 그러나 그 결과 가 참담하군요. 결국 이것이었나요.

 

(해설) 아닌게 아니라 심도국장은 비행기 트랩에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 깃발 을 흔들며 열렬히 환영하는 인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 보다 국무원 부비서장이 당과 국무원을 대표하여 공항에 영접을 나왔 으니 심도는 어깨가 으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개선장군 이었으며 당국에서는 공항에서 성대한 환영준비를 해두고 있었습니다. (

 

남A 30~50대) 지금은 좀 덜하지만 말야. 처음에 명예퇴직 당하고 집에 있을 때 나한테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이었는 줄 알아? 전화벨이야. 전화만 받으면 으레 쏟아지는 말이있지. 이 시간에 왜 집에 있느냐고 말야. 회사에서 짤렸다는 말은 못하고 몸이 아파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잠깐 서류를 가질러 왔다가. 뭐 이런 식이었지. 애들은 또 어떻구. 이건 누가 뭐라고도 않는데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돈을 아껴쓰기 시작하는 거야.

 

(20대) 그러셨겠죠."나야 당신과 함께 가면 얼마나 좋겠소.함께 갑시다. (사 이) 그런데 사람들의 어법은 참으로 묘해요. 멀쩡한 논리 뒤에 그러나, 그런데라는 말을 붙여 단숨에 먼저한 얘기를 수정해 버리죠. (사이) "그런데 당신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워낙이 싫어하니 할수없이 나혼자 갈 수밖에 없군." 그러구 나서 아빠 혼자 가신거 아닌가요?

 

(20~30) 옛날에는 저렇지 않았어요. 술을 좋아했지만 상냥하고 무척 가정적이 었어요. 생각해보면 내가 자기보다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사이) 어느날부터 회사에 나가지 않더군요. 내가,내가, 벌이를 못하는 주부였다해도 그렇게 함부로 사표를 내던질수 있을까요 그때 그이는 이미 가장의 의무를 포기한거예요.

 

(해설) 돈 많은 사람들이 그들먹한 여비를 흥청망청 뿌려대며 오로지 즐기고자 떠난 여행이든지 이와는 정반대로 빠듯한 여비를 가지고도 삶의 쫀쫀한 진실을 체험해 보고자 서둘러 집을 나선 여행이든지 간에 무릇 여정의 나그네 들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외롭고' '덜차고' '알싸한' 정서적 감동에 젖게된다. 이 야릇한 나그네의 심사를 가리켜 흔히들 여심이니 여수니하고 부른다.

 

 

KBS전속 2차 시험에 출제된 단문

 

(30-50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차차 알게 될 거예요. 여러 분에게 하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은 끊임없이 자유로워지려는 노력 과 미래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예요. 여러분의 미래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푸른 초원이 무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여하에 따 라 그 푸른 초원에 판잣집을 지을 수도 있고 예쁜 2층집을 지을 수도 있습 니다. 나도 일반 가정집 아이처럼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사이) 자 오늘 수업은 이것으로 끝내겠어요.

 

(남30대~50대) 어떤 사람은 그런 주장을 하죠. 의사들이 사람의 죽음을 판정하는 기준은 첫째 심장의 박동이 멈춰야 하고 둘째 호흡이 정지되고 셋째 동공이 확대 되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죠. 그러나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심장이 뛸 분만 아니라 숨도 쉰다. 죽음의 세 가지 징후 중 두 가지가 나타 나지 않는 상태인데 어떻게 죽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 또 어떤 사람은 이런 주장도 하죠.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이 임신한 여자일 경우에 산월이 되면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 아니 낳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낳았다는 임상보고도 있다.

 

(30-50대) 하지만 그건 사실이었어요. 난 한 남자를 사랑했구 그 남자를 사랑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아무 생각도 않구 살았어요. 스물두살의 젊은 나이였어요. 그런데 그 남자가 갑자기 떠났어요. 아이거북벽 등반에 실패한 산악인 이었 어요. 그의 사고 소식을 듣는 순간까지도 난 그와 나 사이에 그런 시련이 닥치리 라고는 상상도 안했어요.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어요. 무모하다는 건 알았지만 난,그가 남기고 간 내 사랑의 흔적들을 지워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사이) 그것 때문에 당신이 내게 어떤 혹독한 비난을 퍼 붓는다 해도 난 지금 당신에게도 또, 나 자신에게도 치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해설) 갯벌의 생산성은 단위 면적당 바다보다 열 배이며, 산림보다 최고 스무 배 나 된다. 이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산 생물만도 80여종에 이를 정도이며 주변은 수많은 어종의 산란장으로 이용된다. 엄벌마을의 이 노인도 90평생 을 갯벌과 함께 살아왔다. 갯벌에서의 노동은 몹시 힘들었지만 그래도 갯벌 에서 노동을 할 때가 제일 행복했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서해안 갯벌 이야 말로 이 노인의 평생직장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데 한국전력의 유연탄 화력발전소 건설로 영흥도 앞 갯벌이 매립될 것이란 소식이 들어왔 다. 그것은 곧, 고향을 떠나라는 통보였지만, 가난한 이 노인 식솔들은 당장 갈 곳이 없다.

 

 

 

대교방송 성우시험 출제문제

 

트윈 시그널1:

아, 역시 평범한 인간은 날 이해못하는군. 싸움의 철학도 승리의 술잔도 나의 이 전자 두뇌를 찌릿찌릿하게 자극할 만한 강한 적도 없다니, 밉다. 아무것도 없는 이 시골이 미워 죽겠다구 트윈 시그널2: 그래 그건 나도 알지만 (호)잠깐만 무찌른다. 그렇구나! 이 게임은 비밀 보호장치야. 이게임을 깨면 장금 장치가 풀리고 미라에 관한 자료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지. 그렇구나, 좋았어 이걸로 미라는 내거다(웃)

 

루카스의 모험:

장인 어른은 본인 생각밖엔 안 하십니다. 내 아내 마리아 생각도 제 생각도 심지어 손자인 루카스 생각도 안하시죠. 성공과 돈 밖에 모르는 분이세요. 돈! 돈! 돈! 돈으로 루카스의 마음도 살수 있을까요? 천만예요!루카스는 장인어른을 닮지 않았습니다. 날 닮았다구요. 이 손 치워요.

 

예고:

여름방학의 아쉬움 속에서 시작되는 가을 . 여러분의 친구 대교방송이 새로운 모습을 준비합니다. 신규 프로그램! 사악한 외계악당 데머나이츠로부터 지구를 지켜라, 여섯명의 특공대가 펼치는 신나는 SF만화, 와일드 캐츠!

'직업 > 성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우 문답  (0) 2008.11.30
투니버스 성우(남자) 단문  (0) 2008.11.30
투니버스 성우실기(남자)  (0) 2008.11.30
투니버스 성우시험실기  (0) 2008.11.30
2005 KBS 성우시험  (0) 2008.11.30